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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 잇단 멧돼지 출현‥아파트 단지 활보

울산 도심 잇단 멧돼지 출현‥아파트 단지 활보
입력 2021-10-29 06:50 | 수정 2021-10-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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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울산 도심 아파트에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해 소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까지 들어오는 멧돼지들에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멧돼지 한 마리가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 출입구로 뛰쳐 들어옵니다.

    지하 2층까지 내려간 멧돼지는 주차된 차량 사이를 오가며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새벽 출장 세차 직원의 신고를 받은 아파트 경비원과 119가 차량을 타고 멧돼지 몰이에 나섰고, 멧돼지는 40분 동안 소동을 벌인 뒤 도망쳤습니다.

    [아파트 경비사무소 직원]
    "직원께서 차를 가지고 내려가서 퇴로를 조금씩 조금씩 막아 나갔는데, 돼지가 출구를 찾아가지고 (달아났습니다.)"

    이처럼 겨울철을 앞두고 먹이를 구하러 농가와 도심으로 내려오는 멧돼지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아파트와 대로변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며 불안을 호소하는 글이 며칠새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근주/울산시청 자연환경담당사무관]
    "생활 활동을 하면서 영역에 먹이가 좀 부족하면 인근 개활지나 농지로 나와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지난해 울산에서 포획된 멧돼지는 1059마리, 전년도 대비 30%가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도심에서 멧돼지와 마주쳤을 경우, 멧돼지가 도망갈 때까지 기다리고 지형지물 뒤로 몸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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