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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당심 잡기 총력‥洪·尹 서로 "당심은 내 것"

막판 당심 잡기 총력‥洪·尹 서로 "당심은 내 것"
입력 2021-10-30 07:14 | 수정 2021-10-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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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당원 투표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됩니다

    홍준표, 윤석열 두 유력후보는 당심이 서로 자신에게 기울었다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홍준표 후보는 윤석열 후보 측이 당원의 자유투표를 막고 있다고 비판하며, 조직은 바람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후보 캠프는 윤 후보의 20대에서 40대까지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민심은 물론 당심도 이미 역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이재명 대 윤석열의 경쟁이 될 것"이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전망도, 개인 의견엔 관심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또 한 분의 도사가 나왔네? (영남 당원들은) 김종인 위원장님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마 당내 경선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겁니다."

    반면 윤석열 캠프는 당심이 역전됐다는 홍후보의 주장은 마타도어라며 "초등학생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딸 거라고 기분 내키는 대로 내지르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의 상승세 역시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포함된 가짜 민심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호남 출신인 박주선, 김동철 전 국민의당 의원을 캠프에 영입하며, '전두환 발언' 파문 수습에 공을 들였습니다.

    다음주 광주 방문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광주 시민과 또 우리 피해자 유족들과 제가 진정성 있게 그분들을 뵙고‥"

    마지막 1대1 토론에서, 윤석열, 원희룡 후보는 서로의 공약에 공감을 표하며, 설전 한번 없이 끝났고,

    [원희룡/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지방자치같은 경우에는 정당 공천 배제 같은 경우도 과감하게 우리는 검토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제가 생각하는 딱 정답을 말씀을 하셨고‥"

    [원희룡/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그렇습니까?"

    반면 홍준표·유승민 후보는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경제부총리하면 안 되겠습니까?"

    [유승민/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 홍 후보님을 법무부 장관으로 할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저는 법무부 장관 시켜주면 좋죠."

    국민의힘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당원투표를 시작해 다음달 5일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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