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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실무 공무원 조사‥판교 타운하우스 압수수색

대장동 실무 공무원 조사‥판교 타운하우스 압수수색
입력 2021-10-30 07:16 | 수정 2021-10-3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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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장동 개발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어제, 사업을 담당했던 성남시청 실무자와 화천대유 전 대표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그간 확보한 핵심 4인방 진술을 종합해 이르면 이번 주말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어제 대장동 사업 전반을 관할한 성남시청 도시균형발전과 소속 공무원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성남시청 압수수색에서 자료들을 확보한 검찰은 A씨에게 대장동 사업 과정의 절차상 문제 등을 따져봤습니다.

    검찰은 이성문 화천대유 전 대표도 지난 6일에 이어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르면 주말로 예상되는 김만배· 남욱 두 사람의 구속영장 청구를 앞두고 그동안의 수사를 다지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앞서 기각된 김만배 씨 영장에 적시했던 1100억원대의 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막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구속기소하면서도 배임 혐의를 제외해 비판에 부딪혔던 것도 부담인데다,

    구속영장이 또한번 기각될 경우 이번 수사가 사실상 좌초될 수 있어 검찰의 고심은 어느 때보다 깊어 보입니다.

    검찰은 김씨가 화천대유 퇴직금으로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 씨에게 준 50억원의 대가성 여부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제 병채 씨를 다시 불러 50억 원을 받은 경위를 추궁한 검찰은 조만간 곽 의원을 직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곽 의원이 대장동 사업 부지의 문화재 관련 문제를 해결하거나,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깨질 위기를 막아주는 대가로 아들을 통해
    돈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같은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역시 어제 천화동인 1호 소유의 성남시 분당구 소재 타운하우스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후 해당 타운하우스의 실소유주와 취득 경위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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