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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전야 핼러윈 인파‥방역 수칙 위반 속출

일상회복 전야 핼러윈 인파‥방역 수칙 위반 속출
입력 2021-11-01 06:06 | 수정 2021-11-0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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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핼러윈데이 당일이었던 어젯밤에도 서울시내 곳곳이 사람들로 채워졌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으로 단속된 업소가 속출했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홍대 거리.

    마지막까지 핼러윈데이를 즐기기 위해 영화나 드라마 속 캐릭터로 분장한 젊은이들이 거리를 채웠습니다.

    [한예린/서울 용산구]
    "2년간 코로나 때문에 많이 놀지 못했다 보니 오늘 같은 날은 (핼러윈데이라) 그래도 놀고 싶다는 마음에 나오게 됐습니다."

    서울시와 경찰 등은 이번 핼러윈데이가 코로나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인파가 몰리는 홍대와 강남 등에서 합동 점검을 벌였습니다.

    단속반을 따라 지하에 있는 한 술집으로 내려갔더니 계단을 따라 사람들이 거리두기 없이 다닥다닥 붙어 서 있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술집 안에선 손님들이 일어선 채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일반 음식점을 클럽처럼 운영하는 등 방역 수칙을 어긴 겁니다.

    [단속반]
    "노래 부르고 춤 추고 있잖아요. <제가 계속 들어올 때 (손님들에게) 당부를 드렸는데…> /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했는데 손님이 춤을 추게 해서 위반한 사실이 있다라고."

    또 다른 한 식당에서는 단속반이 4명 넘게 앉아 있는 테이블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단속반]
    "코로나 방역 점검 때문에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 확인 좀 부탁드릴게요."

    영업 제한 시간을 준수해달라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단속반]
    "10시 이후에는 마무리를 좀 해주셔야 해요. <네 이제 (손님들께) 말씀드리려고요.>"

    지난달 27일부터 닷새 간 이뤄진 헬러윈데이 합동점검 결과, 출입자 명부를 부실하게 관리하거나 춤추기 금지를 위반한 음식점 등 21곳이 적발됐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방역지침이 일부 완화되지만, 서울시와 경찰은 내일(2일)까지 합동점검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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