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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선 자민당 '단독 과반수'‥장기 정권 '재신임'

日 총선 자민당 '단독 과반수'‥장기 정권 '재신임'
입력 2021-11-01 06:10 | 수정 2021-11-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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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투, 개표가 진행된 일본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장기 집권해온 자민당 정권이 사실상 재신임을 받고 계속 이어지게 됐습니다.

    도쿄 고현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개표가 끝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은 어젯밤 출구조사 예측을 넘어, 목표로 내세웠던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등 465석 가운데 자민당은 과반수인 261석,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32석을 차지했습니다.

    야당은 입헌 민주당이 전보다 14석이 줄어든 96석에 그친 반면, 관서지방을 중심으로 한 보수 정당인 일본유신회는 의석수가 4배 가까이 늘리며 제3당으로 올라섰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자민당의 단독 과반수도 국민 여러분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나가츠마 아키라/입헌민주당 부대표]
    "결과를 냉정히 분석하고 나서 발언할 필요가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로써 9년 가까이 이어진 자민-공명 연립 정권은 다시 한번 일본 국민들의 신임을 받게 됐습니다.

    자민당은 의석수가 줄었지만, 과반수를 넘어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할 수 있는 '안정 다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자민당 선거 전략을 지휘한 아마리 간사장이 지역구에서 낙선하는 이변도 벌어졌습니다.

    아마리 간사장은 기시다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달 4일 취임 직후 국회를 해산하며 승부수를 던진 기시다 총리는 사실상 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안정적인 정국 운영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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