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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철새 돌아온 남녘‥'어디로 가나' 경로 추적

수십만 철새 돌아온 남녘‥'어디로 가나' 경로 추적
입력 2021-11-01 06:22 | 수정 2021-11-0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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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남녘에는 겨울 철새들이 날아들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 해양 조류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양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깃털의 색깔을 바꿔 계절을 알리는 뿔논병아리.

    붉은 여름 깃털을 벗고 흰 겨울 깃을 차려입고 물을 놀이터 삼아 하루를 보냅니다.

    저공비행을 하던 중대백로는 긴 부리로 순식간에 갈치를 잡아냅니다.

    먹잇감을 놓고 싸우는 건 같은 여름 철새인 왜가리.

    "일부 여름 철새들은 고하도의 온화한 기후와 깨끗한 환경에 적응해 텃새가 되기도 합니다."

    호주 등지에서 1만 km가 넘는 거리를 날아온 도요새들도 갯벌에 여정을 풀었습니다.

    [김수원/조류사진작가]
    "고하도에 와서 촬영을 여러 해 동안 했지만 보이지 않던 그런 종류들이 많이 발견이 되고, 여러 도요새 종류가 고하도에 많이 이렇게‥"

    남녘의 갯벌과 호수에 철새들이 몰리는 건 갑각류와 어류 등 풍부한 먹이 때문.

    좋은 서식 환경을 찾아 텃새인 괭이갈매기도 소풍을 왔습니다.

    노란색 깃털을 지닌 어린 괭이갈매기 다리엔 식별을 위한 인식표가 부착돼 있습니다.

    새들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6월 인천의 한 섬에서 단 가락지입니다.

    [김우열/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임연구원]
    "가까운 연안에서 먼바다로 나가는 첫 번째 기수역이 되겠고요. 그 기수역에서 도착지로 하는 갯벌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새들이 앉아서 휴식하거나 먹이 활동하는 데에 매우 좋은‥"

    올가을 전남 목포 고하도와 영암호 등을 찾은 겨울 철새는 50여 종의 수십만 마리.

    내년 초봄까지 쉬었다가 러시아와 중국 등 원래의 서식지로 돌아가게 됩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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