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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으로‥코로나 인력난 극복한 청년 농부들

'스마트팜'으로‥코로나 인력난 극복한 청년 농부들
입력 2021-11-01 06:48 | 수정 2021-11-0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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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농가에서는 노동력 확보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청년 농부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럽종 샐러드 채소인 버터헤드와 카이피라를 키우는 한 농장.

    사물 인터넷을 기반으로 온도와 습도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영양공급도 자동 양액기가 알아서 해줍니다.

    "영양분과 물을 섞은 양액은 이처럼 흰색 관을 통해 미리 설정해놓은 시간에 정해진 양만큼 자동으로 식물에 공급됩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어머니를 도와 깻잎 농사를 지은 29살의 청년 농부 박도현씨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인력 수급난과 고된 노동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농사를 짓는 '스마트 팜' 농법입니다.

    기존 토경 재배와 비교했을 때 같은 면적에서의 수익은 최소한 두 배 이상입니다.

    [박도현/스마트팜 시설재배 농가]
    "(스마트팜 도입으로) 같은 면적에 인력이 절반 정도 적게 들고, 수익적인 면도 일반 토경에 비해서 재배를 두 배 정도 가까이 더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농가의 창고형 공장에도 샐러드 채소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3층 형식의 수직형 재배를 활용해 좁은 면적에서의 수확량을 최대한으로 늘린 게 특징입니다.

    [도윤태/스마트팜 시설재배 농가]
    "코로나 시대에 지금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서 혼자서 뭔가 더 좋은 농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노동력을 더 적게 들여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식물 공장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스마트팜 농법에 나선 청년 농업인을 돕기 위해 지자체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김수현/경남 밀양시 농업지원과]
    "코로나19 때문에 인력난도 심각한 상황 이어서 손쉽게 수확하고 납품할 수 있는 품종을 고민하다가 이 사업(친환경 스마트팜 샐러드 채소 시범사업)을 시도하게 됐습니다."

    장기화 되는 코로나19에 청년 농부들의 활로 찾기도 더욱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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