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주말 치러진 공인중개사 자격 시험에 역대 최다 응시자가 몰렸습니다.
'국민 자격증'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 공인중개사 많아도 너무 많다고 합니다.
◀ 리포트 ▶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적은 투자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게 아무래도 부동산이다 보니까‥"
이번 공인중개사 자격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40만 8천여 명,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보다도 4만 5천 명이나 많습니다.
50만 명가량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규모를 넘는 것도 시간문제.
특히 이번 시험엔 20~30대 청년층이 40%에 달해 심각한 청년 취업난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 최근 부동산값이 폭등하면서 서울 아파트 2~3건만 거래해도 수천만 원을 벌 수 있게 된 것도 응시자가 몰린 이유로 꼽힙니다.
지난 8월 말 기준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는 46만 명으로 경제 인구 60명당 1명꼴이어서 시장은 이미 과포화 상태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부의 중개 수수료 인하 정책과 부동산 거래절벽 현상까지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공인중개사 자격증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태세입니다.
◀ 앵커 ▶
현직 변호사들이 집값에 상관없이 부동산 중개비를 99만 원만 받겠다고 선언해 소송전이 벌어지는 등 외부 변수도 많은데요.
정부는 공인중개사 수 조절을 위해 관련 자격증 시험을 상대평가로 바꾸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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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재영
[재택플러스] 공인중개사 40만 명 응시‥수능 규모
[재택플러스] 공인중개사 40만 명 응시‥수능 규모
입력
2021-11-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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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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