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구경근

불 밝힌 밤거리에 활기‥"기대 반, 걱정 반"

불 밝힌 밤거리에 활기‥"기대 반, 걱정 반"
입력 2021-11-02 06:04 | 수정 2021-11-02 06:07
재생목록
    ◀ 앵커 ▶

    어제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됐습니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제한 시간이 없어지면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 앵커 ▶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구경근 기자, 어젯밤 서울의 번화가 풍경은 어땠습니까?

    ◀ 기자 ▶

    취재진이 어제 저녁부터 새벽까지 둘러본 곳은 서울 마포의 상암동과 홍대 거리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엄격하게 시행됐던 지난 시간들과 달리 거리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었습니다.

    회사가 밀집한 상암동 인근은 예전처럼 붐비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술집과 식당들은 모처럼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인원 제한을 벗어나 4명 이상이 모이는 테이블은 그리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홍대 거리는 다시 예전처럼 북적이는 모습을 되찾는 듯 했습니다.

    자정 영업제한이 적용되는 클럽과 헌팅포차에 들어가려는 20대 젊은 층들은 줄을 이었고요.

    영업이 끝난 이후에는 다른 술집으로 대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규제가 풀린 술집과 식당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고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그동안 미뤘던 만남과 약속이 가능해져 좋았다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백신접종 확인이 가능해야 출입할 수 있는 노래방, 유흥시설 업종 등은 차별받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 앵커 ▶

    확진자 증가는 걱정입니다.

    어젯밤까지 확진자 수가 얼마나 집계됐습니까?

    ◀ 기자 ▶

    어젯밤 9시를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323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90명 줄은 수치입니다.

    다만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부산이 실시간 수치를 발표하지 않기로 하면서 집계에서 제외된 수치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5백에서 6백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일단 이틀 간 확진자 수는 1천 명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03으로 3주만에 다시 1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주말 핼러윈데이 축제의 영향이 겹치면서 방역당국은 하루 확진 규모가 지금보다 2~3배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지난주 사망자 수는 85명으로 직전 주보다 16명 줄었고,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역시 소폭 감소하며 3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500명 안으로만 관리된다면, 의료 체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일상회복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통합뉴스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