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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투표율 40% 넘어‥막판 당심 잡기 총력전

첫날 투표율 40% 넘어‥막판 당심 잡기 총력전
입력 2021-11-02 06:14 | 수정 2021-11-0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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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은 어제부터 당원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첫 날 투표율이 지난 전당대회 때보다도 높습니다.

    홍준표, 윤석열 두 후보는 대구경북과 경기 지역 당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당원들을 상대로한 첫 날 휴대전화 투표율은 43.8%를 기록했습니다.

    책임당원 57만명 가운데 25만명 가까이 참여해 지난 6월 전당대회 때의 최종 기록에 벌써 근접한 겁니다.

    지난 2차 컷오프 이후 선거인단에 포함된 19만 명의 표심이 누구에게 쏠릴 지가 관심입니다.

    홍준표, 윤석열 두 후보는 당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홍 후보는 고발사주 사건으로 인한 윤 후보의 기소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공세를 펼쳤고,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조치에 거듭 사과하며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책임당원 투표가 제일 급합니다. 내 고향 사람들이 찍어주셔야지, 고향에 보은을 하지요."

    윤 후보는 SNS 글에서 이준석 대표를 언급하며 전당대회 때 새로 들어온 당원들과 함께 하겠다며 젊은층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경기 지역 당원들을 만나선, 현 정권으로부터 탄압을 받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가 보기에 오늘부터 4일까지 뭔 사단을 낼지 모릅니다. 흠 있는 사람이었다면 아마 벌써 구속시켰을 거예요."

    원희룡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파고들며 자신에 대한 재발견이 이뤄졌다고 강조했고,

    유승민 후보는 두 유력 후보를 모두 비판하며 차별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막판 장외 신경전은 더 가열됐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윤 후보 측이 당원 투표를 협박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홍준표 캠프 대변인 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반면 홍 후보 측은 윤 후보를 위해 여론조사 비율을 왜곡했다며, TK 지역 일간지에 대한 선관위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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