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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남북 산림 협력"

文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남북 산림 협력"
입력 2021-11-02 06:19 | 수정 2021-11-0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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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영국 글래스고에서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30년까지 "배출 정점인 2018년보다 40% 이상 줄이겠다"며 "남북 산림협력으로 한반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에서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시간 오늘 새벽 17번째 순서로 총회 연설을 한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이상으로 감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종전 목표보다 14% 상향한 과감한 목표이며,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메탄 감축을 위한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하고 2050년까진 모든 석탄 발전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전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남북 산림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한반도의) 사막화를 막고, 접경 지역의 평화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확정하기 위한 26번째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엔 세계 100여 개 나라 정상들이 참여했으며, 북한은 현지 외교관을 대신 보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기후협약 탈퇴를 사과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망설일 시간이 없다"며 국제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 1위 중국과 4위 러시아는 아예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정상회의 이후 각국은 2주가량 실무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그러나 탄소중립 시점과 방법론에 대한 각국의 시각차가 적지 않아, 의미 있는 합의는 이루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에든버러에서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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