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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핵심' 3인 영장심사‥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

'대장동 핵심' 3인 영장심사‥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
입력 2021-11-03 06:05 | 수정 2021-11-0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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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진행됩니다.

    이르면 오늘밤 나오는 구속 여부가 이번 수사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인 정민용 변호사 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과 오후에 걸쳐 이들 세 사람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엽니다.

    앞서 일부 뇌물 혐의로만 재판에 넘겼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한 검찰은, 이들 역시 배임의 공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에 민간개발업체 선정 단계부터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공모지침을 만들고 배점까지 조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가 독점 분양하는 곳 등을 초과 이익 환수 대상에서 제외해주고, 이익 분배 대상이었던 택지 분양가는 예정 수익을 평당 1천5백만원 이상에서 1천4백만원으로 축소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651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또 이같은 특혜의 대가로 유 전 본부장이 김만배 씨로부터 1천만원권 수표 40장과 현금 1억원 등 모두 5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특혜 의혹의 핵심인 배임 혐의가 영장심사에서 소명될 경우, 향후 '윗선 개입' 여부를 겨냥할 검찰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임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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