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부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대구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1명이 숨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세대 주택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금방이라도 나무에 불길이 옮겨붙을 듯 아슬아슬합니다.
"내려 와야지 사람이."
(옥상에 사람있어요!)
어제 저녁 7시쯤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의 다세대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목격자]
"'불이야'라는, 크게 소리를 남성분이 지르셨고요. 안에서 터지는 듯한 '빵' 소리가‥"
화재 직후 건물에 있던 주민 5명이 대피했고, 연기를 마신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층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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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대구 달서구 장기동의 9층짜리 아파트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입주민 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불길이 시작된 아파트 5층 계단에서는 불을 지른 당사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시신과 시너 3통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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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 8시 반 쯤엔, 경기도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스티로폼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3개 동과 가설 건축물 2개 동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함현승/인근 주민]
"불이 막 갑자기 세지더라고요. 불꽃이 계속 막 뻥뻥 터지더라고요. 주변에 일하시던 분들도 나와서 보고 그랬죠."
소방 당국은 5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공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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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지인
대구 아파트 방화 추정 화재‥1명 숨진 채 발견
대구 아파트 방화 추정 화재‥1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11-03 06:07
|
수정 2021-11-0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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