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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년 핵폭탄 20개 분량 우라늄 채굴 가능"

"北, 매년 핵폭탄 20개 분량 우라늄 채굴 가능"
입력 2021-11-05 06:16 | 수정 2021-11-0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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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핵무기용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매년 핵무기를 최대 20개 이상 만들 수 있다는 게 미국 연구기관의 분석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지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CISC는 북한의 우라늄광 채굴량이 핵폭탄을 최대 20개 이상 만들 수 있는 분량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북한 평산 우라늄 광산시설의 위성사진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CISC는 북한의 연간 우라늄광 채굴량이 공개된 3만 미터톤이 아닌 최대 36만 미터톤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북한은 연 최대 340kg의 고농축 우라늄을 얻을 수 있는 우라늄 정광 처리 능력을 갖췄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매년 핵폭탄 20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양인데, 북한이 가진 역량의 10분의 1에서 20분의 1만 사용하고 있다는 추론이 나옵니다.

    앞서 미 육군은 북한이 매년 6개의 새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추정한 바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주로 위성사진에 의존해 북한의 우라늄광 채광량을 추정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중단된 이후 북한이 평산과 영변 핵시설 가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최근 들어 잇따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신무기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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