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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이재명‥"김대중·박정희 따지지 않아"

대구 찾은 이재명‥"김대중·박정희 따지지 않아"
입력 2021-11-06 07:04 | 수정 2021-11-0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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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처럼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된 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대구 경북 출신임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는데, 이 후보는 "좋은 정책이라면 김대중, 박정희를 따지지 말아야 한다"며 중도 실용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출마선언 직후 대구를 방문했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맞상대가 정해진날 다시 대구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후보로서는 이례적으로 보수 민심을 상징하는 장소로 알려진 서문시장에 갔습니다.

    "이재명! 이재명!"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든 가운데 이 후보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사진촬영도 함께 했습니다.

    고향이 경북 안동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민심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서문시장에) 신발 사러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제가 태를 묻은 곳이고 또 앞으로 제 육신도 결국 묻을 곳이기도 한데‥"

    마침 맞상대로 윤석열 후보가 결정된 날.

    이 후보는 오늘은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정쟁 대신 국민의 삶을 더 낫게 할 정책 경쟁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자신은 이념을 넘어 민생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을 하겠다며, 좋은 정책이면 진보든 보수든 가리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대중 정책이냐 또 박정희 정책이냐, 좌 정책이냐 우 정책이냐 이걸 따지지 말고 정말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나가야 되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친구를 갖고 싶다던 취업준비생과 점심을 먹고, 청바지 차림으로 경북대를 찾아 강연하는 등 2030 표심도 공략했습니다.

    이 후보는 재난지원금 논란과 관련해선 "초과 세수가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쓰였으면 한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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