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이번엔 코로나 치료용 알약을 개발했는데 그 효능이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승인에 대비해 이 알약을 다량 확보해 놨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자신들이 개발한 코로나 치료용 알약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효과를 보였다며 실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지 3일 안에 알약을 먹은 사람들의 경우 입원율은 89%까지, 사망률은 100%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미카엘 돌스텐/화이자]
"의사로서 이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며 기쁜 일입니다."
이런 결과가 사실이라면 입원율과 사망률을 절반으로 낮춘 미국 제약사 머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효과를 능가하는 것입니다.
이 결과는 아직 동료 학자들의 검증을 거치진 않았습니다.
화이자는 이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전, 즉 이달 25일 이전에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최고경영자]
"최대한 빨리 신청할 계획입니다. 바라건대 추수감사절 이전에 낼 것입니다."
화이자는 이 치료 알약에 '팍스로비드'라는 이름을 붙일 예정이며 내년에 5억 용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늘 화이자가 개발한 이 알약이 효과적이라고 판명될 경우에 대비해 수백만 용량을 확보해 둔 상태며, FDA 승인이 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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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성호
화이자 "코로나 치료알약, 입원·사망률 89% 낮춰"
화이자 "코로나 치료알약, 입원·사망률 89% 낮춰"
입력
2021-11-0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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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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