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후 첫 주말을 맞아 어젯밤 서울 시내는 시민들 모임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었습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수도권 병원에 행정 명령을 발동하고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서울 종로 고기 골목.
일상 회복 시행 이후 처음 맞은 금요일 저녁답게, 오가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장기화된 거리두기로 손님이 뚝 끊겼던 식당에도 모처럼 생기가 돕니다.
[이선희/식당 업주]
"(매출이) 한 50% 이상은 늘었을 거예요. 코로나 시절보다는. 활기차졌어요."
방역이 완화되면서 다시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그만큼 확진자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2천344명.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도 2천133명으로, 전 주보다 29% 급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일주일 사이 51명이 늘어난 382명입니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와 함께 위중증 환자도 늘 것으로 보고 수도권 병원에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한 행정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류근혁/보건복지부 2차관]
"하루 1만 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확충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곳은, 4주 안에 준중증 환자 병상을 402개 더 늘려야 하고,
수도권 종합병원 등 61곳도 허가 병상의 5%인 692개 병상을 중등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추가 확보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내년에 쓸 화이자 백신을 지난 8월 3천만 회분 구매한데 이어 추가로 3천만 회분을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화이자 백신 6천만 회분의 구매를 마쳤고, 필요시 살 수 있는 옵션까지 포함하면 최대 1억 2천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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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윤수
수도권 병상확보 행정명령‥"하루 1만 명도 감당"
수도권 병상확보 행정명령‥"하루 1만 명도 감당"
입력
2021-11-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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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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