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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늦어지는 귀가 시간‥밤길 안전 지키기 나선다

다시 늦어지는 귀가 시간‥밤길 안전 지키기 나선다
입력 2021-11-08 06:23 | 수정 2021-11-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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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상 회복과 함께 저녁 약속이 늘어나면서 밤늦게 귀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밤길 안전을 위해 지자체들이 다양한 해결책을 내놨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상회복'과 함께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밤에도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성과 노인들은 밤길에 불안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번화가에 설치된 이른바 '폴리스박스'.

    위험을 느낀 시민이 대피해 구조를 요청하면 사이렌이 울리면서 문이 잠깁니다.

    경찰 순찰초소가 없는 단독형 안심부스도 설치됐습니다.

    대로변 같이 뻔한 곳에 설치돼 실효성 논란을 일으켰던 기존의 안전부스들과 달리, 인적이 드문 외진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철제구조물과 강화 유리로 만들어 보다 안전해졌고, 360도 회전이 가능한 스피드돔 카메라로 범인의 동선을 입체적으로 추적할 수도 있습니다.

    [최서영/고양시 마두동]
    "사실 저런 부스가 있는지 잘 몰랐는데, 혼자 돌아다닐 때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년 전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이후 공공시설의 화장실 안전 시설도 크게 보완됐습니다.

    [권진숙/서울시 진관동]
    "남자들이 (화장실 주변에) 쭉 앉아있어서 망설이다가 문을 잠궜는데 안심벨이 있더라고요. '무슨 일이 있으면 빨리 눌러야지' 하는 생각은 했었어요. 약간 위안이 된다고 해야 하나."

    이에 반해 상가 등 민간시설 화장실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결국 지자체가 직접 나섰습니다.

    경기도는 2023년까지 도내 민간화장실 천 곳에 안심비상벨과 불법촬영 차단시설을 설치해 범죄없는 화장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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