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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 남용 무더기 적발‥의사도 입건

'마약성 진통제' 남용 무더기 적발‥의사도 입건
입력 2021-11-09 06:45 | 수정 2021-11-0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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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일부 젊은 층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말기 암 환자에게 쓰이는 약을 처방받아서 환각제로 쓰고 있는 겁니다.

    윤웅성 기잡니다.

    ◀ 리포트 ▶

    대전의 한 원룸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선반 위 책들 사이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패치가 여러 장 발견됩니다.

    [단속 경찰관]
    "<이게 어제 처방받은 거야?> 예."

    약을 구매할 때 발급받은 처방전도 무더기로 발견되고, 붙이는 패치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흔적도 확인됩니다.

    [단속 경찰관]
    "<패치를 흡입할 때 사용했던거지?> 예, 맞습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20대 A 씨 등 26명은 2018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가짜로 통증을 호소하며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았습니다.

    확인된 양만 만 장이 넘는데 1 장당 권장량이 사흘인 점을 감안하면 9년 치가 넘는 양입니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말기 암 환자에게 쓰이는 약이지만, 이들은 교통사고 이후 극심한 통증이 있다면서 처방을 받아 냈습니다.

    [김재춘/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장]
    "자기가 몇 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너무 통증이 심하다면서 의사를 속였습니다. 또 의사는 환자들 말만 듣고서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일부는 다량의 약을 처방받기 위해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하고 SNS를 통해 수십 배 웃돈을 얹어 거래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진단서와 처방 이력 등을 확인하지 않고 먀약류 의약품 처방전을 내준 혐의로 의사 9명도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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