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야의 대선레이스로 2부 출발합니다.
이재명-윤석열, 두 대선후보가 대규모 예산이 드는 민생정책을 제시했습니다.
◀ 앵커 ▶
하지만 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고, 제3지대 후보들은 '쩐의 전쟁'이냐며 비판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재명 후보가 제기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해 거부감을 내비쳤습니다.
올해는 소상공인 지원과 손실보상을 제대로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는 겁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한 5차례에 걸쳐서 쭉 지원해왔던 내용들이 최대한 잘 마무리되도록 하는 것이 일단 금년도에는 집중이 되지 않을까‥"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당정이 조율해 현명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당정 간 협의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초과세수를 내년으로 넘겨 재원을 마련하는 방법이라면 논의해볼 수 있는 문제라는 겁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윤석열 후보가 내놓은 '50조원 손실보상' 구상에 대해서도 현실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그제)]
"대부분 적자 국채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 저는 재정적으로 보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윤 후보 측 구상은 국회가 심사 중인 내년 예산을 바꾸겠다는 게 아니라, 집권하면 새로운 추경안을 편성하겠다는 거라 청와대와 정부 차원의 판단은 유보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초과세수가 걷힌다면 빚부터 갚아야 한다"고 지적했고, 윤 후보에게는 "받고 더블을 외친 도박꾼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동연 후보는 "이 후보는 포퓰리즘적이고, 윤 후보는 재정의 메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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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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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울리자마자 '예산 힘겨루기'‥정부는 난색
공 울리자마자 '예산 힘겨루기'‥정부는 난색
입력
2021-11-1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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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1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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