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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두산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미라클' 두산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입력 2021-11-11 06:11 | 수정 2021-11-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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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에서 두산이 삼성을 제압하고, 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차전 승리로 기세를 올린 두산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분위기와 정교함, 모두 삼성을 압도했습니다.

    1회말 1사 1,2루에서 김재환의 안타 때 상대가 홈 송구 대신 중계플레이를 선택하자 페르난데스가 홈으로 파고 들며 1회부터 가볍게 2점을 뽑았습니다.

    2회에도 빈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김재호가 삼성 우익수 구자욱의 어설픈 수비를 틈타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삼성 선발 백정현을 일찌감치 끌어내렸고 페르난데스가 2번째 투수 최지광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5점 차로 도망갔습니다.

    3점을 준 뒤에야 원태인을 낸 삼성과 달리, 두산 김태형 감독의 과감한 마운드 운영은 또 적중했습니다.

    3회 1,3루 위기에 투입한 필승카드 이영하가 상대 4번타자 오재일에게 땅볼을 유도해 한 점만 내줬고 이후 3.2이닝을 책임졌습니다.

    분위기를 탄 두산 타선 앞에 삼성의 카드는 모두 막혔습니다.

    3회 박세혁과 페르난데스가 원태인마저 무너뜨렸고 4회엔 강승호가 4번째 투수 최채흥마저 공략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11대3 대승.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출발해 한국시리즈까지 오른 첫 번째 팀이 된 두산은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올라가면 항상 목표는 1등이지, 2등은 끝나고 나면 별로 의미가 없는데‥ 한국시리즈도 지금까지 하던 대로 선수들 뭉쳐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나올 거라 믿습니다."

    사흘의 휴식일을 번 두산은 오는 14일 kt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릅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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