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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국산화 성공‥기술까지 앞질러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국산화 성공‥기술까지 앞질러
입력 2021-11-11 06:19 | 수정 2021-11-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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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년 전 일본의 수출 제한 여파로 전자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와 부품 등을 국산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죠.

    국내 연구진이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를 개발해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TV 등에 영상을 표현하는 OLED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유리판 위에 포토레지스트라는 소재를 바릅니다.

    빛을 받으면 화학적 특성이 달라지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가 바로 포토레지스트인데, 이 핵심 소재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일본산과 달리 100도 이하로 공정 온도를 낮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의 손상을 최소화한 게 핵심입니다.

    [신진욱/ETRI실감디스플레이연구실 선임연구원]
    "(기존에는) 컬러 포토(레지스트) 공정 온도 자체가 250도로 높아서 OLED에 적용할 수 없었는데, 저온 컬러 포토(레지스트) 공정 기술 같은 경우는 100도 이하 공정으로 해서 가능하기 때문에 OLED에 바로 적용할 수 있고…"

    연구진은 국산화한 포토레지스트 소재를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구현하는 것까지 성공해 상용화로 이어졌습니다.

    [조남성/ETRI실감디스플레이연구실 책임연구원]
    "내년이 되면 국내외 시장에 약 3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이 되고, 일본 기업을 따돌릴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국산화한 기술을 토대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메타버스를 비롯해 군사용과 생활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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