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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에 앞다퉈 손짓‥"여성 인권 팽개치나" 비판도

'이대남'에 앞다퉈 손짓‥"여성 인권 팽개치나" 비판도
입력 2021-11-11 06:43 | 수정 2021-11-1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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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030 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특히 20대 남성의 표심을 공략하는 정책이 뚜렷해 보입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 번 함께 읽어보자'며 SNS에 공유한 글입니다.

    '홍카단',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를 도운 2030 자원봉사단 명의의 글인데, 민주당의 문제는 페미니즘과 부동산이라며 '광기의 페미니즘을 멈춰달라', 그렇게 하면 기꺼이 지지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 후보는 앞서 선대위 회의에서도 2030 남성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이유를 분석한 글을 공유했습니다.

    그 이유를 묻자, 동의했기 때문은 아니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만큼 외면해선 안 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페미니즘은) 일반적 정책으로는 매우 부합하고 맞는 말인데, 이게 부분적으로 보면 갈등과 아니면 비효율, 비효율이라기보다는 문제를 일부 야기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이대남' 공략을 당면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이미 경선 때 여성가족부가 '실질적 양성평등'에 미흡했다며,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업무와 예산도 재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여성가족부는)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홍보 등으로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또 성폭력처벌법에 '무고죄' 조항을 신설해 거짓말 범죄 근절을 공약하고, 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 페미니즘을 언급한 발언도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에게 집결했던 2030, 특히 남성들의 표심이 현재로선 많이 분산된 만큼 이들의 '이대남' 공략이 더욱 치열해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일각에선 "누가 멀리 여성인권을 팽개치나 경쟁하고 있다"는 싸늘한 반응도 나오는 등 적절성 논란도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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