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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허수아비 안 해"‥尹 측 "덧셈의 정치해야"

김종인 "허수아비 안 해"‥尹 측 "덧셈의 정치해야"
입력 2021-11-13 07:13 | 수정 2021-11-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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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에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문제로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유력하지만, 허수아비 노릇은 안 한다며 사실상 전권을 달라는 김 전 위원장의 요구를 수용할지를 놓고 윤석열 후보의 결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입장은 분명했습니다.

    '허수아비 노릇은 안한다'면서 윤석열 후보의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내가 무슨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 없잖아. 노태우 대통령한테 경제수석 들어갈 적에 그때도 내가 확실하게 문서로다가 이렇게 이렇게 하시려면 나를 쓰고 그렇지 않으면 관두시오, 내가 그런 거예요."

    전권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했지만 사실상 선대위 구성과 운영 권한을 다 달라는 뜻입니다.

    이준석 대표도 김 전 위원장을 원톱으로 세워야 한다며, 윤 후보가 주변에 있는 '하이에나'나 '파리떼'를 선택하진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MBC 뉴스외전)]
    "하이에나, 파리떼들이라 통칭되는, 본인들의 이해 영달을 추구하는 무리들의 이해 영달을 위해 가지고 선택할 것이냐는 후보가 오롯이 판단해야‥"

    하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윤 후보 측은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특정 인사를 빼라는 요구엔 거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병민/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누군가를 배제시키는 뺄셈의 정치가 아니라 덧셈의 정치를 하려고 노력을 할 것이고 아마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그런 방식으로 구성이 되지 않을까‥"

    윤 후보의 성향상 전권을 달라는 김 전 위원장 요구를 받아주기 힘들 거라는 전망과 대선 승리를 위해 수용할 거라는 관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다음주중으로는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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