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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설경 즐기며 원격근무‥'워케이션' 뜬다

강원도 설경 즐기며 원격근무‥'워케이션' 뜬다
입력 2021-11-15 06:51 | 수정 2021-11-1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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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재택과 원격근무가 늘면서 일터와 집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휴가지에서 일도 하고 휴식도 즐기는 이른바 '워케이션'이 새로운 업무 형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눈이 소복이 쌓인 강원도 평창의 한 호텔.

    여가 플랫폼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 직원이 자녀와 함께 산책에 나섭니다.

    다른 직원들은 내리는 눈을 맞으며 사진도 찍고, 커피 한잔의 여유도 즐깁니다.

    해발 700미터 청정 고원지대에서 쉼을 만끽하던 이들은 이제 호텔방으로 들어와 컴퓨터를 켭니다.

    서울 본사에 있는 팀원들과 화상회의도 하고, 이메일도 확인하면서 이날 해야 할 업무를 처리합니다.

    [박보미/워케이션 참가자]
    "서울을 벗어나서 강원도에서 산을 보면서 경치를 보면서 주말에는 놀러도 가면서 근무를 하는 건 처음이고 굉장히 색달라서, 재충전(리프레쉬)이 되는 것 같아요."

    이 회사 직원 30명은 강원도 평창으로 이른바 '워케이션'을 왔습니다.

    여행지에 머무르며 일도 하는 새로운 업무 형태인데, 기존 휴가와는 달리 회사가 업무시간으로 인정하고 비용도 지원하다 보니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지자체들도 사무공간을 갖춘 호텔과 리조트를 선정해 이른바 워케이션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최동석/강원도관광재단]
    "기업(맞춤)형 워케이션 상품을 기획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국내 워케이션을 위해 강원도로 찾아올 수 있게끔 개인형 워케이션 상품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호텔 측도 평일에 비어 있던 객실에 손님을 받을 수 있고, 최소 일주일 가량 머물며 주변 관광지도 둘러봐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됩니다.

    '워케이션'이 먼저 활성화된 일본은 관련 시장 규모가 지난해 7천억 원에서 2025년에는 3조 7천억 원으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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