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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예금' 금리차 11년 만에 최대‥금융 당국 뭐하나?

'대출-예금' 금리차 11년 만에 최대‥금융 당국 뭐하나?
입력 2021-11-16 06:20 | 수정 2021-11-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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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출과 예금의 금리 차이가 11년만에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대출금리는 빠르게 오르고 있고 예금금리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은행의 폭리 논란까지 나오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4대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5.16%.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최고 4.42%였는데, 불과 석달만에 0.74%포인트나 폭등했습니다.

    금리가 오를만한 이유들은 많습니다.

    우선 정부가 가계대출을 조이고 있습니다.

    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린데 이어, 추가 인상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금리 폭등세가 너무 가파릅니다.

    기준금리는 고작 0.25%포인트 올랐는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그것보다 3배나 더 올랐습니다.

    반면 예금금리는 거의 제자리입니다.

    4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1.5%.

    8월보다 겨우 0.15%포인트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른 것과 비교하면 고작 5분의 1에 불과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은행들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우석진/명지대 교수]
    "명시적 담합은 아니지만 묵시적으로 담합에 들어가있어 보이는 그런 현상을 보이는 거거든요."

    5대 시중은행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9조5천억 원. 1년 전보다 25%나 늘어났습니다.

    순이익도, 증가율도, 모두 사상 최고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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