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첫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죠, 양측은 한반도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고위 인사는 미국과 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 북한 문제를 꼽았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 낸 자료에서 두 정상이 중요한 지역적 난제들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북한, 아프가니스탄, 이란을 꼽았습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도 발표문에서 양측은 아프간, 이란 핵과 한반도 정세 등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양측의 발표문에서 북한이 간단하게만 언급돼 구체적으로 무슨 논의가 있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는 한 싱크탱크 행사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과 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 북한을 꼽았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브루킹스 연구소 세미나)]
"북한이 준비돼 있다면 미국은 선의와 외교로 관여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 왔습니다. 이 사안에 대한 (미중간의) 협력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간에 막바지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반도 종전선언에 관해 정전협정 당사자인 중국측에 설명을 했을지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만약 그런 논의가 있었다면 시진핑 주석은 최근 유엔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거론하며 미국에 입장 변화를 요구했을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 도착해 종전선언 관련해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오늘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났습니다.
내일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가 있고 그 직후 국무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모처럼 한미일 3국 동맹이 모여서 비핵화 방안에 한 목소리를 낼지 관심입니다.
당사자는 아니지만 일본은 종전선언이 시기상조라며 난색을 표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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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성호
미·중 정상, '한반도 문제' 논의‥"북한 문제 협력"
미·중 정상, '한반도 문제' 논의‥"북한 문제 협력"
입력
2021-11-1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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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1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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