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로 바뀐 또 다른 일상의 한 모습이죠,
배달문화가 급성장하면서 늘어난 배달 오토바이 관련 갈등도 이어지고 있는데,
전기 오토바이가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리포트 ▶
[배달 대행업체 직원 (목격자)]
"뻥 하고 큰 소리가 나는 거예요. 놀라서 뛰쳐나왔죠. 불이 엄청 높게 치솟아있고 활활 타고 있는 거예요."
올해 초 경기도의 한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오토바이에 불을 질렀습니다.
오토바이가 순식간에 시커먼 불길에 휩싸이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방화범으로 지목된 사람은 배달 오토바이와 소음 문제로 마찰을 빚어오던 이웃 주민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배달 시장이 급속히 커지면서 함께 늘어난 배달 오토바이는 매연이나 소음, 과속과 같은 분쟁에 계속 휩싸이게 됐는데요.
이런 문제 해결법으로 배달 전용 전기 오토바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 업체가 배달 라이더 전용 전기 오토바이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소음과 매연이 없는 건 물론이고 최고 속도도 시속 80km로 제한된 게 특징입니다.
이미 한 패스트푸드 업체도 2년 전 1천 대가 넘는 배달용 전기 오토바이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상권 주변 주민들과 배달 라이더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자 업체는 전기 오토바이 5천 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마침 서울시도 2025년까지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부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전기차에 이어 전기 오토바이까지 이동수단의 세대교체가 진행중인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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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재영
[재택플러스] '전기오토바이'로 '민폐 배달' 해결
[재택플러스] '전기오토바이'로 '민폐 배달' 해결
입력
2021-11-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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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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