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돌아온 외국인‥순매수 전환

[재택플러스] 돌아온 외국인‥순매수 전환
입력 2021-11-22 07:42 | 수정 2021-11-22 07:42
재생목록
    ◀ 앵커 ▶

    지난 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길어지는 약세장에 순매도에 나섰는데요.

    오늘 +NOW에선 국내외 증시 흐름과 함께 이번주 주목해야 할 일정에 대해 알아봅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먼저, 국내 증시 부터 살펴볼께요.

    지난주 코스피가 외국인 등의 매수세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어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보다 0.07% 오른 2971.02로 거래를 마쳤어요.

    코스피지수는 지난 16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었는데요.

    미국에서 경제지표나 기업 실적이 좋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이 지수를 끌어내렸어요.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증시를 반등세로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는데요.

    지난 19일 기준 외국인의 월간 순매수 규모는 1조5천961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어요.

    ◀ 앵커 ▶

    외국인의 월간 순매수 규모가 올해 들어 가장 컸다고 하셨는데요.

    개인은 어땠나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외국인과 기관에 비해 반면 개인은 이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요.

    연말 대주주 산정 시점을 앞두고, 주식 양도소득세 회피를 위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전망되는 데요.

    12월 30일 종가 기준 본인, 배우자 등 보유분을 모두 합산해 한 종목이 10억원 이상이면 대주주가 돼요.

    내년 주식 양도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확정되는 건 다음달 28일인데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물량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 앵커 ▶

    대주주 자격 요건이 되는 개인들의 이탈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셨는데요.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어땠나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미국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발목을 잡았어요.

    다우존스, S&P 500지수 등 주요 지수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을 받았는데요.

    최근 유럽의 위드코로나 정책 이후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면서, 오스트리아의 경우 전국적 봉쇄를 내린 상태인데.

    이로인해 여행주나 항공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어요.

    여기에 달러화 강세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것도 미국 주식시장을 무겁게 만든 원인으로 보여요.

    ◀ 앵커 ▶

    코로나19 재확산이 잘나가던 미국 증시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래도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테마주에 대한 인기는 식지 않고 있죠?

    ◀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네, 미국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인플레와 코로나 등으로 경기민감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테마주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는데요.

    우리의 경우 메타버스 관련주에서 목표 주가가 상향되는 기업이 늘고 있어요.

    미국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는데, 지난 3분기 큰 폭의 순이익을 낸 테슬라는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고요.

    여기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과 '루시드 모터스'도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어요.

    이같은 관심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으로 이어져 이차전지 소재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을 정도인데요.

    테마주의 고공행진이 언제까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투자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 앵커 ▶

    테마주의 움직임, 잘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번주 주목해야할 일정 뭐가 있을까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이번 주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예정돼있어요.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4월 코로나가 확산하자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0%까지 낮췄는데요.

    하지만 15개월 만인 올해 8월 이를 0.25%포인트 높였어요.

    이번 금통위에서도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여요.

    그동안 금통위는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는데요.

    현재 0.75%에서 1%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커 보여요.

    이 경우 한국은 코로나 이후 1년 9개월 만에 1%대 기준금리 시대로 다시 들어가게 되는데요.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 앵커 ▶

    이번주에는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도 예정돼 있는데요.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나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지난주 발표된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시장전망치보다 높은 1.7% 상승했어요.

    최근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연말 소비시즌에 이런 추세가 더 개선될 경우 국내외 주식 시장에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현재 미국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지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물가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소비심리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견뎌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위드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소비경기는 개선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미국의 소비시즌이 국내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뚜껑은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 앵커 ▶

    네,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이번주 국내증시,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네, 이번주에도 우리 주식시장은 현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여요.

    한은의 추가금리 인상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소비심리지표는 혼란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의 헝다그룹과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협상 등과 같은 리스크 요인은 여전히 부담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 배당 시즌을 앞두고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만큼, 관련 흐름을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증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재택플러스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