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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인도네시아서 남편이 뿌린 산성 물질에 부인 사망

[이 시각 세계] 인도네시아서 남편이 뿌린 산성 물질에 부인 사망
입력 2021-11-23 06:50 | 수정 2021-11-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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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각 세계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결혼한 지 두 달 된 새 신부가 외국인 남편의 산성 물질 투척으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부 지역 한 주택에서 20대 여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사 결과, 여성과 종교 결혼을 통해 혼인신고 없이 부부의 연을 맺은 사우디아라비아인 남편이 말다툼 중 산성 물질을 투척한 뒤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 공항에서 도주하려던 남편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인도네시아 사회에서는 중동 남성이 혼외 성관계라는 종교적 죄를 피하고자 여성들을 이용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종교 결혼 문제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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