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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기영

[14F] 명예 공무원 '두삼이'

[14F] 명예 공무원 '두삼이'
입력 2021-11-23 06:54 | 수정 2021-11-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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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예 공무원 '두삼이'

    지난 9월 실종된 할머니의 생명을 구해 대한민국 첫 명예 119 구조견으로 임명됐던 강아지 백구,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이번엔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임명된 고양이가 등장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두삼인데요.

    두삼이는 ‘두류3동 고양이’의 줄임말로 현재 대구 달서구 두류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양이에요.

    지난 4월 철거촌에서 구조된 길고양이였던 두삼이.

    구조 당시 구내염으로 많이 아팠던 상태라 대구 길고양이 보호 협회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치료 후 방사된 두삼이는 두류3동 행정복지센터 화단에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두삼이는 직원들이 근무를 잘하고 있나 창문으로 지켜보기도 하고 센터 앞을 지키기도 하면서 동네 인기스타가 됐어요.

    또 두삼이 덕분에 직원들 간의 대화도 늘었고 동네 주민들도 웃는 일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어제 두류3동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공을 인정해 두삼이를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임명했습니다.

    이젠 어엿한 공무원이 된 두삼이에게 주어진 임무는 무려 다섯 가지예요.

    김명록 두류3동장은 “두삼이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연중무휴 쉬지 않고 근무하는 공무원이 된 두삼이!

    앞으로도 복지센터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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