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 씨의 빈소는 유족들과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 측근들이 지켰습니다.
밤 10시까지 하나회 군 출신 인사 등 3백명 가량이 조문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 씨의 빈소는 어제 오후 3시가 넘어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습니다.
오후 5시 경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전 씨의 부인 이순자 씨는 경호원 두 명의 부축을 받으며 도착했습니다.
유가족과 5공 실세였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이 빈소를 지켰습니다.
빈소 앞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의 조화가 놓였습니다.
어제 조문객은 약 3백명.
하나회 등 군 출신 인사들과 전 씨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석채/전 KT회장]
"과오 없는 사람은 없죠. 모든 대통령들이 다 과오가 있죠. 그러나 우리가 공을 생각하고‥"
현역 정치인으로는 전 씨의 사위였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유일하게 조문했습니다.
유족과 측근들은 5.18 사과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부분 답을 피했고 도리어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진태/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5·18은) 북한군이 3백여 명이나 남하해서 일으킨 사건 아니겠습니까?"
한때 장례식장 입구에서는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부역세력들은 지금이라도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다수의 보수 유튜버들은 빈소 상황을 생중계하며 취재진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조문은 어젯밤 10시까지 진행됐으며 오늘 오전 9시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7일 토요일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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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욱
정치권 발길 뜸한 빈소‥5공 실세들 '묵묵부답'
정치권 발길 뜸한 빈소‥5공 실세들 '묵묵부답'
입력
2021-11-2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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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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