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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아버지','나라의 영웅'‥망언은 계속

'민주주의의 아버지','나라의 영웅'‥망언은 계속
입력 2021-11-24 06:41 | 수정 2021-11-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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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두환 씨의 추종세력은 끊임없이 망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완에 그친 5.18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두환 제1의 추종세력은 그의 부인 이순자 씨였습니다.

    2019년 1월 이 씨는 군사반란의 우두머리이자 광주학살 책임자인 전두환 씨가 민주주의 아버지라는 해괴한 주장을 폈습니다.

    [이순자(2019년 1월, '뉴스타운TV' 인터뷰)]
    "민주주의의 아버지가 누구예요. 저는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민주주의라는게 뭐예요 국민들이 원치 않으면 (대통령을) 바꿀수 있어야 되는거 아니에요."

    이 발언 한 달 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최한 국회 공청회에선 전두환 씨가 영웅으로 둔갑했습니다.

    [지만원(2019년 2월)]
    "전두환은 영웅이에요. 순발력과 용기가 아니었다면 이 나라는 정승화하고 김재규가 일으킨 쿠데타 손에 넘어가는 거예요."

    이에 동조한 국회의원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종명/자유한국당 의원(2019년 2월)]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에 의해서 그냥 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된 겁니다. 이게 북한군 개입한 폭동이었다 하는 것을 밝혀내야 됩니다."

    전 씨 사망으로 추종 세력의 구심점은 사라졌지만 역사적 진실을 지키려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소홀히 한다면, 역사 왜곡과 망언은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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