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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아빠차, 전기차로 변신?‥복고 열풍

[재택플러스] 아빠차, 전기차로 변신?‥복고 열풍
입력 2021-11-24 07:40 | 수정 2021-11-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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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35년 만에 전기차로 부활한 추억의 자동차가 화제죠.

    '각 그랜저'로 불리는 그랜저 1세대 모델 전기차가 기성세대에겐 추억을, 또 MZ세대에겐 낯선 경험을 하게하고 있는데요.

    오늘 +NOW에선 자동차 시장에도 불고있는 이른바 복고, 또 뉴트로 바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대림대 김필수 교수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몇 년 사이 복고, 레트로 바람이 소비시장 전반에 불고 있는데, 자동차 시장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는 모양이에요?

    ◀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

    맞습니다.

    한때 우리가 회장님 차, 또 부의 상징이라고 불렀던 게 1세대 그랜저입니다.

    그런데 현대차가 이번에 전기차로 바꿔서 전시를 했는데요.

    반응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그리고 갓그랜저 하게 되면 차선 위주의 디자인을 살리고요..

    그다음에 램프 같은 것도 바꾸고 변속기도 바꾸고.

    차별에 대한 디자인.

    기존의 터치 스크린 방식을 기계식버튼으로 바꿔서 젊은층들이 상당히 관심이 많습니다.

    더욱이 40대 이상이다 하면 보통 기억하는 것이 75년생 포니차 이런 것들도 전기차로 바뀌면서 상당히인기를 끌고 있죠.

    화면 나오고 있는 거 보이실 겁니다.

    ◀ 앵커 ▶

    옛날 차 디자인을 되살리는 걸 레트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걸 뉴트로, 이렇게 구분해서 부르기도 하던데,

    이런 디자인 트렌드가 실제 상품으로 생산되기도 하죠?

    ◀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

    맞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것이 영국의 재규어하고 렌드로가 100년 역사를 가지고 있죠.

    이 모델 같은 경우에 국내에도 출시가되었습니다.

    이 디펜더라는 SUV 차량이 출시가 됐는데 이게 70년 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나온 건데 이거 뭐 다른 차도 마찬가지이지만 신청을 해도요.

    이거 차를 받기 어려울 정도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BMW 그룹 같은 데 보면 예전에 영국에서 미니 차 아실 겁니다.

    이거 인수해서 안에 첨단 시스템을 갖췄지만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는 부분들도 있고요.

    또 얼마 전에 이 시간을 통해서 소개해드린 게 있습니다.

    007 시리즈에서 우리가 본드카, 에스터마키의 DB 시리즈 말씀드렸죠.

    이것도 57년 만에 전기차로 부활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요.

    국내에서도 아이오닉 5 같은 경우가 아까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나왔는데 이것도 세계적으로 호평을받고 있습니다.

    ◀ 앵커 ▶

    옛날차를 부활시키는 이유가 있을까요?

    ◀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

    역시 예전의 향수라고 보시면 될 것같아요.

    전기차라고 하면 편의성, 안전성, 첨단 시스템, 친환경성 이런 걸 많이 강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기존에 내연기관차 같은 경우가 전기차로 바뀐다고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또 기존의 고객들 같은 경우에도 기존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를 하면서 안에 있는 첨단 시스템 특히 오래된 제조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자기네 브랜드 이미지나 이런 것들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런 소비자의 어떤 클래식 모델과 맞아 떨어졌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 앵커 ▶

    단순한 디자인적 유행은 아니다‥다른 나라나 자동차 제조사들도 이런 재해석, 복고 움직임에 나서고 있나요?

    ◀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

    이번 주에 아마 킨텍스에서 열리는 것이 서울모빌리티 쇼입니다.

    이거 서울모터쇼가 이름이 바뀐거거든요.

    여기 보면 현대차에서 헤리티지라인이라고 아까 말씀드린 포니나 그랜저를 전기차로 부활한 거, 이거다시 전시를 합니다.

    그리고 지난 주 LA에서도 모터 쇼에서 다양한 전기차와 더불어서 복고풍 모델이 전시가 돼서 인기를끌었고요.

    또 재작년에 BMW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 클래식카 전시회에서 1970년대에나왔던 가르미슈 모델이 50년 만에 부활을 해서 역시 인기를 끌었습니다.

    프랑스 푸조도 마찬가지입니다.

    1970년대 풍미했던 504 쿠페가 전기차로 선보이면서 상당히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게 최근에 2, 3년 사에 부각이됐는데 이 타이밍이 전기차가 상당히 인기를 끄는 이런 시기하고 맞닿으면서 조금 아이러니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렇게 콘셉트카 말고 실제 자동차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것도 가능하죠?

    ◀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

    그렇습니다.

    세계적으로 관련 산업이 지금 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보면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쓰던 차를 가지고 와서 전기차로 바꾸는 프로젝트가 상당히 지금 부활되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보면 제조사들도 이를 적극 지원 중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화면에 나오는 재규어60년대 대표였던 로드스터 이 타입이거든요.

    이 모델을 안에 전기차로 개조를 했는데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또 그런데 아직 비싼 배터리라든지 또 안전성 문제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일정 조건을 갖추면 내연 기관차를 전기차로 바꿀 때 비용을 일부 지원해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실제로 옛날 차를 이런 전기차로 바꿔주는 전문적인 개조업체들도 있다면서요?

    ◀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업체가 전기차 개조 사업에 좀 선두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면의 차 보시게 되면 1968년 때 포르셰거든요.

    이거를 전기차로 바꿔서 제시를 했는데 사업한 지 10년 정도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찾아오는 고객이 본인의 고객 차를 가지고 와서 전기차로 바꿔 주세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업체에서는 최근에는 아예 소비자를 직접 전기차로 바꿀 수 있는 전기차 키트를 제시를 하고 있는데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렇게 전기차로 바꾸면 뭐가 좋은가요?

    ◀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

    일단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지비 자체가 거의 안 든다고 볼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친환경성이 요새 강조되다 보니까 실제로 일반 내연기관차 관리하는 비용, 소모품 이런 거에있어서 전기차로 바꾸게 되면 일단 비용이 내연 기관차에 대비해서 4분의1 정도로 줄어들 수 있고요.

    해외 사례에도 보면 전기차 개조 비용을 보면 전기차 구입 비용보다 과반 정도로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옛날의 디자인을 그대로 지향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죠?

    ◀ 앵커 ▶

    그런데 국내에선 이 전기차 개조가 현재로선 불법이죠?

    ◀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

    좀 아쉽습니다.

    국내에서 포지티브 정책이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이걸 바꾸는 게 어렵습니다.

    안전도 테스트를 위해 차 몇 대 부서야하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사실 일반 중소기업 같은 데는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규제가 상당히 강화되어 있고요.

    실질적으로 보면 국내 관련법도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뭐 예를 들어서 자동차 관리법, 소음 진동 관리법, 대기 환경 규제법.

    이런 것들이 각각 부처 간의이기주의가 작동하다 보니까 실제로 이런 부분들을 시행을 하기가 어려운상태가 지금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 위원회에 많이 참여하고 계신데 적극적으로 좀 변화시켜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

    맞습니다.

    지금 그래서 관련 협회가 지금 맡고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2, 3년 전부터 정부에서 말씀드린 내용들을 추진을 하고 있는데요.

    쉽지가 않아요.

    부처 간에도 역할이 다르고 인증을 받기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전기차 관련 산업 보시게 되면 올해 47조에서 2028년에 6614조 원으로 성장을 합니다.

    굉장히 크죠.

    그래서 지금 세계적으로 탈탄소화도 진행되고 있으니까 좀 더 쉽게 또 빠르게 개조와 관련된 인증 빨리 국내에서도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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