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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황지우/신영증권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나스닥 0.5% 하락 마감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나스닥 0.5% 하락 마감
입력 2021-11-24 07:42 | 수정 2021-11-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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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는데 배경이 뭔가요?

    ◀ 황지우 / 신영증권 연구원 ▶

    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산업지수와 S&P 500은 각각 0.55퍼센트, 0.17퍼센트씩 상승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50퍼센트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채권 금리 상승의 압박을 받아 업종 간 차별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전일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이 결정되며 연준이 예상대로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독일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의 급등이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원유 소비국들이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방출 규모가 예상에 못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는 오히려 2.3% 상승하여 78.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중 한 때 1.68%까지 상승하며 기술주가 압박을 받은 반면, 경기민감주로 분류되는 에너지 업종은 3퍼센트, 금융 업종은 1.6퍼센트 오르며 이날 상승한 8개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 앵커 ▶

    지난 주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던 미국 증시가 이번 주 들어선 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죠?

    ◀ 황지우 / 신영증권 연구원 ▶

    네, 미국 금리의 상승이 기술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미국의 10년 만기국채수익률은 1.67%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3월에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1.77%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성장성이 높은 기술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성장주 주가는 먼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에 대한 기대로 정당화되는데, 금리가 올라갈 경우 아무래도 미래 가치는 할인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수장에 현 파월 의장이 연임된 것은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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