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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살얼음에서 트럭 15m 미끄러져‥운전자 사망

도로 위 살얼음에서 트럭 15m 미끄러져‥운전자 사망
입력 2021-11-25 06:50 | 수정 2021-11-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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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도로 위에 살얼음이 끼면서 새벽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도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물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운전석에 낀 운전자를 구출하기 위해 절단기를 들고 안간힘을 씁니다.

    30여 분만에 구조된 60대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견인차 기사]
    "폭격 맞은 상황이었어요. 절단기로, 집게로 벌리고 해서 구조했어요. 한참 만에… 미끄러웠었나 봐요. 얼어가지고…"

    충북 진천군 17번 국도에서 다리 위를 달리던 2.5톤 화물차가 5미터 높이 방음벽을 들이받고 15m가량을 돌며 미끄러졌습니다.

    뒤따르던 25톤 화물차가 멈춰 서려 했지만 결국 부딪쳤습니다.

    전날 이 지역에는 진눈깨비가 날린 데 이어 새벽엔 영하 1.6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경찰은 도로 표면에 살얼음이 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경찰서 상산지구대 관계자]
    "옆에 야산이 있어서 골짜기 바람이 부는 지형이라 더 얼음이 얼기 쉬운 지형이라…"

    전문가들은 눈비가 잦고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 살얼음이 큰 사고의 원인이 된다면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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