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럽의 코로나19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독일에선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7만 5천 명을 넘었고, 프랑스는 실내에서 다시 마스크를 쓰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변이가 등장했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독일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7만 5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독일의 누적 사망자는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10만 명을 넘어섰고, 유럽 전체 사망자도 150만 명을 넘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독일에서) 10만 명의 코로나19 희생자를 애도해야 하는 매우 슬픈 날입니다."
유럽 전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조치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3만 명으로 급증한 프랑스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고, 3차 백신 접종 대상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3차 접종을 마쳐야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보건증명서가 발급됩니다.
[올리비에 베랑/프랑스 보건부 장관]
"이번 5차 대유행은 지난 여름에 있었던 4차 대유행보다 틀림없이 강하고 길 것입니다."
체코는 아예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밤 10시 이후 술집과 클럽 영업을 금지했습니다.
중환자실 병상이 포화상태에 들어간 네덜란드는 병상 확보를 위해 장기이식과 화학요법 치료를 중단했습니다.
이 와중에 스파이크 돌연변이만 32개 달린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뒤 남아공에서 6건, 홍콩에서도 1건 확인됐습니다.
홍콩 국적 30대 남성은 남아공을 방문하고 돌아온 지 이틀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변이 위험성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남아공 보건부는 전염력이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연합은 3차 백신 접종을 맞지 않을 경우 나라간 이동을 제한하기 위해 백신 접종 증명서 유효기간을 접종 완료 뒤 9개월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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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유진
독일 사망자 10만 명‥유전자 변이 32개 변종 발견
독일 사망자 10만 명‥유전자 변이 32개 변종 발견
입력
2021-11-2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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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2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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