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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이라도 사과하라" 외침에도‥여전히 침묵만

"유족이라도 사과하라" 외침에도‥여전히 침묵만
입력 2021-11-26 06:17 | 수정 2021-11-2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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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공화국 피해자 단체들이 전두환 씨의 빈소에 찾아가 유족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셋째 아들 전재만 씨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고, 일부 보수단체의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청교육대와 5.18 피해자 단체들은 '전 씨 측근의 주장과는 달리, 사과 비슷한 것도 받은 적이 없다'며 분노했습니다.

    [황인곤/5·18구속부상자회 서울지부 사무국장]
    "전두환의 유족은 지금이라도 노재헌에게 배워 5공 피해자들과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기를 촉구한다."

    이들은 9백억 원 넘게 미납된 추징금도 유족들에게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노태우 씨의 아들 재헌 씨는 빈소를 찾았습니다.

    [노재헌/故 노태우 씨 아들]
    "얼마 전에 제 아버지 장례도 와주셨기 때문에. 그 답례로, 뜻을 담아서 많은 위로를 드리고 조의를 표했습니다."

    전 씨의 3남 재만 씨도 미국에서 귀국해,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 상주석에서 빈소를 지켰지만 역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보수단체는 빈소 앞까지 현수막을 들고 들어와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러야 한다'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일부 야권 정치인들이 조문을 왔는데, 유튜버의 요청에 빈소 앞에서 정치적인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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