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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 원자로에서 '증기' 포착‥'종전 선언'에 영향?

영변 원자로에서 '증기' 포착‥'종전 선언'에 영향?
입력 2021-11-26 06:47 | 수정 2021-11-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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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영변 핵시설의 원자로에서 증기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IAEA도 영변 핵발전소에서 움직임이 관측됐다며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할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영변 핵시설의 상업 위성사진입니다.

    38노스는 5MW 원자로의 발전 시설에서 증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시설 중 최소 하나가 가동 중인걸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구룡강으로 이어지는 수로 쪽 파이프에서 물이 계속 방출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실험용 경수로 남쪽에도 새 건물이 계속 지어지고 있는데, 다만 경수로 자체의 가동 징후는 없다고 38노스는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지난달에도 5MW 원자로에서 물이 방출되는 것이 관찰됐지만, 증기 배출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도 "영변 부지에 원심분리 농축 시설로 알려진 곳에 지속적인 건설 활동이 관찰됐다"며 관련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할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정대진/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
    "(미국이)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게 되면 핵능력이 더욱 더 강화된 북한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려는 겁니다.) 영변 핵시설 같은 것들의 가동 정황들을 일부러라도 좀 보이고 하거든요. 우리 핵이 여전히 있다."

    한미간 조율이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종전선언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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