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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흔적 겨우 지웠지만‥건조한 날씨에 또 긴장

화마 흔적 겨우 지웠지만‥건조한 날씨에 또 긴장
입력 2021-11-26 06:49 | 수정 2021-11-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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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동해안 지역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대형산불의 피해 복구가 겨우 마무리 됐는데, 이달 들어서만 강원도엔 세 건의 산불이 또 발생했습니다.

    박은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용암처럼 시뻘건 불길이 산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2019년 동해안 산불로 전체 시설의 80% 이상이 불탔던 강원도 동해시의 망상오토캠핑리조트.

    화재로부터 2년 7개월, 재해 복구공사가 시작된 지 13개월 만에 새단장을 마쳤습니다.

    [노양림]
    "이렇게 하얗게 있으니까 너무 깨끗하고 소나무도 굉장히 아름답게 꾸며놓아서 매우 감탄했습니다."

    2년 반 만에 화마의 흔적은 지웠지만, 동해안 지자체와 산림 당국은 요즘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이달 들어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이 시작됐는데 건조특보 발효 일수가 무려 12일에 달합니다.

    강수량도 평년 치의 7분의 1 수준인 8.7mm에 불과합니다.

    강원과 경북 동해안의 산불위험등급도 다소 높음과 높음 수준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달 들어서만 강원도에서 3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전국적으로도 벌써 48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조경순/동해안산불방지센터 통합지원실장]
    "요즘처럼 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날에는 쓰레기 소각, 화목 보일러 취급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림청은 다음 달까지 입산객 실화나 산 주변에서의 불법 소각 등을 집중 감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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