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성원

[재택플러스] 무대 잃은 청년 뮤지션들‥"알바하며 기다려요"

[재택플러스] 무대 잃은 청년 뮤지션들‥"알바하며 기다려요"
입력 2021-11-26 07:36 | 수정 2021-11-26 07:37
재생목록
    ◀ 앵커 ▶

    코로나19는 소상공인뿐 아니라 가수들에게도 큰 시련을 주고 있는데요, 어떤 어려움이 있고 무엇이 필요한지, 박성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샐러드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양세린 씨.

    올해 데뷔곡을 발표했지만 아직 정식 무대에 선 적은 없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길거리 공연마저 막혔습니다.

    [양세린/신인 가수]
    "(예전에는 버스킹) 무대라는 게 있었던 건데 그 무대조차 없어져서 노래를 들려주거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3년간 발표한 곡이 스무 곡이 넘는다는 실력파 인디밴드.

    직장 생활을 하며 음악 활동을 해 왔는데 공연기회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주해승]
    "(코로나19 이후) 인디밴드들이 서는 라이브 클럽이 굉장히 문을 많이 닫았고,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되는 규정 때문에 공연 자체를 아예 할 수가 없었어요."

    청년 뮤지션들이 공연무대를 놓고 서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

    그나마 일부 기업이 문화 사업 차원에서 무대를 제공해왔는데, 이 공연장의 경우 올해 공연의 절반 이상을 청년 뮤지션들에게 맡겼습니다.

    하지만 전국 3천여팀에 육박하는 인디 뮤지션들의 열정을 담아내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코로나 시대 오프라인과 소셜미디어를 아우르는 경연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인디스땅스'.

    1차 영상심사를 통과한 뮤지션들은 큰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를 얻게 되고, 입상하면 음원 발매와 뮤직비디오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양승규/경기콘텐츠진흥원 책임매니저]
    "뮤지션들이 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녹음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창작물이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합니다.)"

    인디스땅스엔 최근 6년간 3천1백여개 팀이 참가해 관객과 만났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