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세계보건기구 WHO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재감염 위험이 높은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오미크론'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새로운 변이의 확산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와 유가는 폭락했습니다.
조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분류했습니다.
이름은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지정했습니다.
[마리아 반 케르코브/WHO 코로나19 기술위원장]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변이바이러스는 우려스러운 특성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WHO는 앞으로 몇 주동안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델타 변이보다 2배 많은 32개의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높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 역시 커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에,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국가들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여행 제한 등의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증시도 휘청였습니다.
앞서 장을 마친 아시아와 유럽 증시에 이어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는 2.53% 내린 34,899.34로 장을 마쳐, 지난 해 10월 28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2.2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23% 하락했습니다.
또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와 브렌트유 가격이 10% 이상 떨어졌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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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효정
WHO "새 변이 이름 오미크론"‥글로벌 증시·유가 폭락
WHO "새 변이 이름 오미크론"‥글로벌 증시·유가 폭락
입력
2021-11-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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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2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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