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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행수입 정품이라더니‥알고 보니 "짝퉁"

병행수입 정품이라더니‥알고 보니 "짝퉁"
입력 2021-11-29 06:41 | 수정 2021-11-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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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외에서 만든 '짝퉁' 명품을 정품인 것처럼 판매해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병행수입 제품을 구입할 경우 진품 여부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박준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본부세관이 압수한 티쳐츠와 후드티입니다.

    백화점에선 한벌 당 최고 180만 원의 가격에 팔리지만, 사실은 상표를 위조한 '짝퉁'입니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정품으로 알고 구매했지만, 이 태그 안에는 RFID 칩이 들어있지 않아 정품처럼 유통 이력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40대 남성 A씨 등 2명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이탈리아 현지에서 이 같은 '짝퉁' 제품을 정품인 것처럼 속여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100% 정품을 판매하다는 광고를 하며 옷과 벨트, 지갑 등 560여 점을 백화점 판매 가격의 반값에 팔아 3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양창규/부산본부세관 수사1팀장]
    "아무래도 정상적인 제품이 아닌 위조품의 경우에는 원가 자체도 낮고 하지만 이것을 명품으로 팔 경우에는 보다 높은 이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은 해외에서 정식으로 유통되는 제품을 국내 소비자가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병행수입 제도를 악용했습니다.

    [양창규/부산본부세관 수사1팀장]
    "수입이 되는 경우에는 일반인도 수입이 가능합니다. 단 반드시 정식 제품에 한해서 수입이 가능한 게 병행수입 제도입니다."

    세관은 "병행수입 제품일 경우,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면 위조 가능성을 의심해봐야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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