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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인플레 부추겨"‥美 금리인상 빨라지나

"오미크론, 인플레 부추겨"‥美 금리인상 빨라지나
입력 2021-12-01 06:07 | 수정 2021-12-0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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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물가억제 대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에 미칠 영향이 심상치 않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오늘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그는 새 변이 바이러스로 근로 의욕이 둔화되고 공급망 교란이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증가세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고용과 경제 활동에 하방 위험이 커졌고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증가시켰습니다."

    파월 의장은 당초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서, 일시적 현상이라고 했던 표현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인정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공급망 교란의 지속과 여파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인플레이션을 위로 끌어올리는 요소는 내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책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11월부터 채권 매입 규모를 줄여서 시장에 돈이 덜 풀리도록 한 이른바 테이퍼링, 자산매입 축소를 몇 달 일찍 끝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파월 의장은 밝혔습니다.

    테이퍼링을 끝낸다는 것은 다음 단계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내년 6월 종료될 전망이던 테이퍼링이 더 일찍 마무리되면 금리 인상 시기가 연초로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몇 주 뒤 열릴 연준 회의에서 논의될 거라고 파월은 말했습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서부텍사스원유는 전날보다 5% 이상 떨어진 배럴당 66달러 선에서 거래돼 또다시 급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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