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승섭

'국내 최장' 보령 해저터널 뚫렸다‥오늘부터 차량통행

'국내 최장' 보령 해저터널 뚫렸다‥오늘부터 차량통행
입력 2021-12-01 06:24 | 수정 2021-12-01 06:33
재생목록
    ◀ 앵커 ▶

    국내에서 가장 길고, 깊은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돼 오늘 오전 10시부터 일반 차량들이 통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이고 서해안의 관광 자원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터널 입구에 들어서자 경사 5도가량의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왕복 4차로 도로는 해수면에서 80m 아래 지점까지 내려간 뒤 다시 완만한 오르막길로 육지까지 연결됩니다.

    충남 보령의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총 길이 6.93km, 국내 최장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긴 보령해저터널입니다.

    국내 해저터널 가운데는 처음으로 지상에서 산을 뚫듯이 해저 지형을 발파해 굴착하는 공법이 쓰였는데, 총 공사기간만 11년에 달합니다.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서 2년 전에 세워진 원산- 안면대교와도 연결돼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안면도까지 이동 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국도 77호선이) 파주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건데, 완벽하게 이어지는 커다란 의미가 있어서 국가의 새로운 동맥이 연결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서해안 지역의 관광 산업에도 탄력이 붙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관광지 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되고도 수십 년 동안 사업자를 구하지 못했던 태안 안면도와 서산 간월도 개발 사업은 최근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