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세미/신영증권

뉴욕증시 하루 만에 급락세

뉴욕증시 하루 만에 급락세
입력 2021-12-01 07:25 | 수정 2021-12-01 07:26
재생목록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뉴욕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네요, 뉴욕 증시 시황 정리해 주시지요.

    ◀ 박세미/신영증권 ▶

    네, 조금 전 마감된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와 양적완화의 조기 축소를 시사한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여파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S&P500지수가 1.9% 하락했고, 다우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8%와 1.5% 떨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하루 전 오미크론으로 인한 경제 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은 제약업체 모더나의 CEO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재차 우려가 대두됐습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이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양적완화를 조기에 끝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주가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8 퍼센트 포인트 급등한 0.56퍼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애플이 실적 호전 기대로 3.1% 상승해 눈길을 끌었지만, 백신개발업체 모더나가 4.3%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전일 대비 4.42% 급락한 배럴당 66.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앵커 ▶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파월 의장이 양적완화를 조기에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네요, 왜 그런 걸까요?

    ◀ 박세미/신영증권 ▶

    예, 통상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춰서 돈을 푸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새벽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오히려 긴축 기조의 강화를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정치적 입지가 이런 발언을 불렀다고 보는데요, 파월 의장은 얼마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연임되면서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역할을 주문받았습니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경기 둔화 정도는 아직 가늠하기 힘든 영역이기 때문에, 달아오르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꺾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중앙은행들이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