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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갚아라" 흉기 난동‥이번엔 실탄 쏴 체포

"돈 갚아라" 흉기 난동‥이번엔 실탄 쏴 체포
입력 2021-12-02 06:44 | 수정 2021-12-0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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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천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 도망가서 거센 비판이 일었죠.

    이후 경찰청장이 강력사건에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는데, 어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던 남성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고 검거됐습니다.

    문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차해 있던 트럭으로 다가갑니다.

    곧바로 트럭에서 내린 남성.

    손에는 흉기가 들려 있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의 제지에도 공장 안으로 들어가고, 계속된 경고에도 멈추지 않자 경찰은 이 남성에게 테이저건을 쏩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들고 있던 흉기로 전기가 흐르는 철심을 제거해버린 뒤 오히려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을 위협합니다.

    공장 건물 출입문까지 깨고 안으로 들어간 이 남성은 거세게 저항했고, 결국 경찰은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해 검거했습니다.

    실탄 2발은 남성의 허벅지를 관통했고 나머지 1발은 허벅지에 박혔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은 긴급 수술을 받았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 실탄 발사는 지난달 24일 김창룡 경찰청장이 전국 경찰에 적극적으로 물리력을 행사하라고 주문한 뒤, 현장에서 총기가 사용된 첫 사례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공장 관계자에게 받을 돈이 있어서 침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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