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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수 무시하고 건널목 진입하다‥열차에 '쾅'

신호수 무시하고 건널목 진입하다‥열차에 '쾅'
입력 2021-12-02 06:45 | 수정 2021-12-0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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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북 충주의 철도 건널목에서 무리하게 진입한 차량이 열차와 충돌했습니다.

    신호수의 제지를 무시하고 앞으로 나가다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북 충주의 한 4차로 국도.

    철도건널목에는 차단기가 내려졌고 2차로에는 화물차가 멈춰 서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물차 옆으로 회색 SUV가 한대가 나타났습니다.

    신호수가 진입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곧바로 깃발을 흔들어 제지했지만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간 차량은 건널목에 들어서던 화물열차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고 신호수도 다칠 뻔했습니다.

    경찰은 "SUV 운전자가 차단기 빈틈 사이로 빨리 이동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건널목에서 인명사고가 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30년 동안 공식 확인된 사망자만 18명입니다.

    지난 2007년 대학생 2명과 초등학생이 열차에 치여 숨져 건널목에 신호수 6명이 배치됐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끊이지 않는 사고를 막기 위해 철길을 높이고 아랫쪽에 차도를 만드는 건널목 입체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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