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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준석 압박할 생각 없다"‥원로들도 '이견'

윤석열 "이준석 압박할 생각 없다"‥원로들도 '이견'
입력 2021-12-03 06:31 | 수정 2021-12-0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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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에선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간에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 대표의 비판에 대해 윤 후보는 공개적인 언급을 삼갔지만 내부적으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당 밖에서는 보수단체의 이준석 대표 탄핵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준석 대표의 작심비판에 대해 윤석열 후보 측은 공개적인 언급을 삼가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윤 후보측 관계자는 이 대표의 '홍보비 발언'은 말도 안된다면서, 당대표에게 대놓고 뭐라 할 수도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당내 원로들인 상임고문단를 만나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원로들의 의견도 이 대표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후보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측과, '그럴 필요 없다'는 측으로 엇갈렸습니다.

    [신경식/국민의힘 상임고문]
    "같이 하자 그래가지고 같이 서울로 끌고 올라오면 아마 내일부터 분위기가 달라질 겁니다. (무엇을 찾아와 거기 가서!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있어.) 그렇게 하지 말라 이거예요? (응. 아니지.)"

    앞서 이 대표를 향해 분열의 리더십이라고 비판했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5년 전 자신의 '옥새 파동'과 지금은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김무성/전 새누리당 대표]
    "내가 부산 간 거 패러디 해 가지고 나는 그때 청와대가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하기 때문에‥이건 성격이 다르지. 그렇잖아."

    윤 후보는 이 대표를 '무리하게 압박할 생각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느 정도 본인도 좀 리프레시(재충전)를 했으면 저도 막 무리하게 거의 막 압박하듯이 이렇게 할 생각은 사실 없었어요. 함께 가야 된다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당 내분 사태의 해결 방안을 두고 당내 의견이 맞선 가운데 보수단체 회원들은 국민의힘 당사로 몰려와 이 대표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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