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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사퇴‥이재명 "모든 책임은 제가"

'사생활 논란' 사퇴‥이재명 "모든 책임은 제가"
입력 2021-12-04 07:04 | 수정 2021-12-0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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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첫 영입 인사였던 조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으로 결국 사퇴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일부 유튜브 채널의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조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자신이 짊어지고 갈테니 죄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고 SNS에 적었습니다.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며 "안녕히 계시라"는 말까지 덧붙였습니다.

    과거 이혼 사유를 두고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자녀의 이름과 사진까지 공개하고 나서자 사퇴 의사를 밝힌 겁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 후보자도 아니고 국회의원 출마할 사람도 아닌데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까지 가족이나 개인사를 공격해야 될 사안인지‥"

    이재명 후보는 "저와 함께 하려다 큰 상처를 받은 조 위원장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공직 후보자도 아닌 인물의 가족과 개인사를 관음증적 시선으로 난도질하고, 특히 아이들의 신상까지 공개한 건 범죄라며 해당 채널 관계자들을 고발했습니다.

    [양태정/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법률대리인]
    "미성년 자녀의 실명과 생년월일까지 공개하며 그 미래까지 짓밟는 비인간적이고 악랄한 행위를 하였습니다."

    정의당도 "공직후보자도 아닌 한 사람의 사생활을 마구 들쑤시며 공격해대는 일들이 너무나 인권침해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민주당도 선대위 사령탑에 낙점한 '1호 영입인사'가 사흘만에 낙마하면서 부실 검증 책임론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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